깊이있는 물레체험
날씨가 화창하다 못해 눈이 따가울 정도로 맑은 일요일 아침 기분좋게 헤이리 마을로 향했어요.
처음 가보는 헤이리 마을은 알록달록 예쁜 각양각색의 색깔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동화속 마을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술인의 마을이라더니 역시 다르긴 달라른 것 같아요.
많고 많은 건물 중 우리는 gate4번 the step 건물에 있는 도자기체험학교로 향했습니다.
아이들 유치원에서 물레체험을 해보기는 했지만, 유치원 아이들이 여럿이다 보니 슬쩍 흙을 만져본 정도의 짧은 체험이었기에 좀 더 깊이있는 체험을 해 보고자 파주...도자기 체험 학교로 오게 되었죠.
헤이리체험 학교의 모습입니다.
우리 가족은 오늘 물레체험으 하기로 했답니다.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입니다.
오늘 우리는 성형과정형과정에 중점을 두고 만들거죠.
아쉽게도 초벌과 재벌구이까지 한다면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있어 아쉽게도 참여할 수가 없죠. 그래서 유약에 관해 선생님께 여쭤봤어요. 유약은 일종의 방수처리 라고 하더라고요.
도자기 체험자들이 만들어 놓은 도자기 입니다. 대부분 윗 틀만 잡아보고 끝나기 때문에 밑부분이 뭉뚱하거든요. 전문가님이 밑 부분을 정성스레 다듬고 드뎌 도자기의 완벽한 모습으로 탈바꿈 됩니다.
도자기 체험을 위해서는 손에 물을 묻혀야 합니다. 그리고 힘을 빼고 릴렉스~~도자기를 아기 다루듯이 만져야 해요.
다른 참가자 분들이 만드신 그릇이네요... 잘 만드셨네요. 생각보다 어렵던데...^^
특이한 항아리에요. 항아리마다 이런 멋진 얼굴들이 있다면...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이것도 다른 체험자분들이 만들어놓은 작품들이죠. 다들 가마에 들어가려고 대기중이죠.
드디어 체험 들어갑니다. 따로 시간을 정해서 가지 않고 학교에 도착하면 바로 바로 수업 해주세요.
앞에 먼저오선 체험자분들이 계셔서 5분 정도 기다렸어요.
밋밋한 도자기 보다 자신의 개성을 살린 도자기가 좋다며, 작업에 심취되어있네요.
아들 작품
아빠 작품입니다.
이름표 달고요.
체험 학교 전경입니다. 건물들도 예쁘고 차나 간단한 음식을 먹기 좋게 되어있더군요.
가족 나들이 겸...아이들 체험까지 너무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